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 대변혁, 지점 폐쇄와 휴면보험금 문제 심화
2025년 6월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 지점이 20% 감소
보험업계가 디지털 전환의 한계를 넘어 금융 공공성 약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주요 금융기관 지점이 25% 감소하며, 특히 생명보험사는 1959개 지점 중 484곳을 폐쇄했다. 이는 단순한 비대면 전환의 영향 이상으로, 고령층과 중·저소득층의 금융소외를 심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지점 운영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3구에는 전체 은행 지점의 31.5%가 집중된 반면, 중·저소득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지점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보험설계사(FC)들에게도 상담 접근성 저하라는 실질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휴면보험금이다.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발생한 미지급 휴면금액은 1조1079억원에 달한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해, 65세 이상의 휴면보험금 비중이 29.9%를 차지했음에도 지급률은 25.9%에 그쳤다. 이는 현행 제도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휴면보험금 통지가 30만원 이상에 한해 출연 1개월 전 단 한 차례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FC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고령층 대상 상담 시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별 지점 감소에 따른 상담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상담 서비스나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점 폐쇄 내실화 방안을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폐점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FC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고객 접점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공공성 강화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향후 보험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FC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휴면보험금 문제를 해결하고, 지점 감소로 인한 접근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