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관리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3월 18일 전북 김제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역 대책을 즉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다. 이번 확진으로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국적인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확진 농장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산란계(달걀 생산용 닭) 농장으로, 최근 가축의 이상 증상을 발견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 양성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의 약 수십만 수의 닭이 전부 살처분 대상이 됐으며, 이미 살처분이 시작됐다. 살처분 규모는 정확히 확인 중이지만, 산란계 농장의 특성상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확진 발생 직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반경 3km 이내를 보호구역으로, 10km 이내를 이동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 내 모든 가금류 농가는 사료 공급과 가축 이동이 제한되며, 철저한 소독과 출입 통제가 시행된다. 이동통제구역에서는 가금류와 그 제품의 이동이 전면 금지돼 유통망 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역학조사팀을 투입해 확진 농장의 사료 공급원, 종사자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며 잠재적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이번 방역관리 강화는 단순한 확진 대응을 넘어 전국적인 예방 체계 강화로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가금류 농가에 대해 이동관리시스템(가축이동등록제)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야생조류의 분변 오염을 막기 위한 그물 설치, 차량·시설 소독, 종사자 보호구 착용 등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야생 철새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농가의 자율 방역이 핵심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야생 조류를 통해 국내로 유입돼 가금류 농장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에서 여러 차례 발생 사례가 있었으며, 매번 수백만 수의 가축이 살처분되는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 이번 전북 김제 확진은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는 AI 발생 추세를 보여주며, 축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AI 백신 접종 확대와 감시 체계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방역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관계자는 "이번 확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농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확산 방지의 열쇠"라고 말했다.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시장에 유통되는 달걀과 가금육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공포심으로 인한 비축이나 매몰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통되는 제품은 철저한 검사와 추적 시스템을 거치고 있어 안전하다고 정부는 확인했다.

전국 지자체와 농협, 축산 단체 등은 이미 긴급 방역 태세에 돌입했다. 드론을 활용한 농장 순찰과 AI 감시 인력 증원도 추진 중이다. 만약 추가 확진이 발생할 경우 즉각 격리와 확장 방역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AI 방역 매뉴얼을 개정하고, 농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축산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주지만, 철저한 초기 대응으로 통제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일 상황을 점검하며 후속 보도자료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 여러분은 가금류 제품 소비 시 위생 관리에 유의하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1577-2299)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의 방역 노력과 국민의 협력이 어우러져 조속한 사태 수습을 기대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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