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금융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국제적 캠페인이 국내서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2026년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Global Money Week)’이 개최되며, 국내 금융당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재무 의사결정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가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동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중심이 돼 28개 기관과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주간의 주제는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대화(Smart Money Talks)’로 정해졌다. 개인의 실제 금융 경험을 나누고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재무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및 금융과 경제생활’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려, 금융교육의 효과적인 접근 방식과 재무적 웰빙을 높이는 제도적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청년층을 위한 신용관리 특강과 군 장병 대상 체험형 금융교육이 준비됐으며,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재무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장년층에게는 노후 자산 운용과 세무 전략에 초점을 맞춘 은퇴 금융 아카데미와 실전 자산관리 강의가 운영돼, 인생 후반기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는 금융감독원의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과정에 접속할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퀴즈, 재무상담 및 코칭 서비스까지 디지털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되며, 다양한 연령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교육 콘텐츠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학습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화된 운영이 강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금융 문해력 향상이라는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평가된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 교육의 확산이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유도함으로써 시장의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 개개인이 재무 여건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보험 상품 선택 역시 보다 투명하고 자발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