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6년 3월 3일, 식의약 분야 민간 시험·검사 기관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랩 프렌즈' 프로그램 운영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 기관들이 고품질의 시험·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직접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식의약품 안전 관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식약처 시험검사정책과가 주관하는 '랩 프렌즈'는 민간 시험기관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고 표준화된 검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식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민간 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기관에서 검사 기술의 불균형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식약처는 전문 연구원과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지원 내용은 ▲기술 자문 및 컨설팅 ▲교육·훈련 프로그램 ▲검사 장비 및 시약 지원 ▲검사 방법 표준화 가이드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기관은 식약처의 전문가로부터 1:1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며, 최신 검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교육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특히, 고난도 시험 항목에 대한 기술 이전이 강조된다.
지원 대상은 식의약 분야에서 시험·검사를 수행하는 민간 법인 및 개인 사업자로, 식약처에 등록된 기관을 우선한다. 소규모 기관이나 신규 진입 기관에 대한 배려가 있어, 연간 최대 50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기관의 검사 실적, 기술 수준,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신청 절차는 식약처 홈페이지 또는 시험검사정책과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연중 상시 접수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지원 계획서가 발송되며, 프로그램 참여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으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문의는 시험검사정책과(전화: 043-719-XXXX, 이메일: labfriends@mfds.go.kr)로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랩 프렌즈'를 통해 민간 시험기관의 경쟁력을 높여 식의약품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공공 시험기관 중심의 지원에서 민간으로 확대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배경을 살펴보면, 식의약 분야 시험·검사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핵심 과정이다. 식약처는 매년 수만 건의 시험을 의뢰받지만, 민간 기관의 기술 격차로 인해 재시험 비율이 높아져 왔다. '랩 프렌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초기 예산은 5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중 기술 자문은 기관 현장 방문 포함으로, 검사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으로, HPLC(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분석법이나 MS(질량분석기) 활용 등 실전 기술을 다룬다. 장비 지원은 중고장비 재활용과 신규 구매 보조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식약처는 참여 기관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성공 사례는 식약처 뉴스레터와 세미나를 통해 전파돼 다른 기관의 벤치마킹을 유도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 후속 지원으로 인증 제도 연계도 검토 중이다.
민간 시험기관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환영하며, "기술 지원으로 검사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식약처는 '랩 프렌즈'를 넘어 장기적으로 민간-공공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검사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처럼 '랩 프렌즈'는 식의약 안전망 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식약처의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