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 산림 자원인 꽃송이버섯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새로운 성분을 발견했다고 2026년 2월 27일 밝혔다. 이 연구는 꽃송이버섯(Sparassis crispa)의 잠재적 건강 효과를 규명한 것으로, 비만 관련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식물연구과 연구팀은 꽃송이버섯의 발효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sparalide B'라는 신규 화합물을 확인했다. 이 성분은 지방세포(3T3-L1 세포)에서 지방 축적을 현저히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sparalide B를 처리한 세포군에서 지방 방울 형성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도 간 지방 축적 억제와 체중 증가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꽃송이버섯은 산림에서 자생하는 식용·약용 버섯으로, 전통적으로 면역력 강화와 소화 촉진에 좋다고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민간 지식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버섯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sparalide B가 PPARγ(지방 생성 관련 단백질) 활성을 억제한다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atural Products'에 게재됐다.
연구 책임자인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꽃송이버섯은 우리 산림의 귀중한 자원으로, 이번 발견을 통해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 보조제 개발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임상 연구와 산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천연물 기반의 안전한 항비만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견은 산림 자원의 다각적 활용을 강조하는 산림청의 정책과 맞물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년 다양한 산림 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꽃송이버섯은 가을철에 주로 수확되며, 요리 재료로도 인기 있지만 이번처럼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면서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sparalide B의 효과가 인체 적용 시에도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다만, 추가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산림청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며 후속 연구를 장려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원문 보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산림 생태계 보전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자원 개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림 변화 속에서 이런 기능성 물질 발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다른 산림 버섯 종류에 대한 유사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