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데스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천양)는 2024년 2월 6일 '2024년 미래전략산업 기술개발사업' 공고를 통해 미래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기술 개발 도전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에너지 등 6대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 산업기술시장과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업 주도의 기술개발을 활성화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전략산업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들이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총 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이 필수로 참여하는 기업 주관 컨소시엄으로, 대학·연구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세부 과제는 13개로 구성돼 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첨단 공정 기술 개발, 전장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기술, 차세대전지 분야에서는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차세대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선박·해양플랜트, 스마트제조혁신, 에너지 신소재, 양자컴퓨팅 등 미래 먹거리 기술도 포함된다. 각 과제별 지원 한도는 수십억 원 규모로, 기술 수준과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공모 일정에 따르면 과제 공고는 2월 6일부터 시작됐으며, 기술개발 과제 접수 기간은 2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신청은 산업부 산업기술시장과 홈페이지 또는 관련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평가 과정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순 최종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대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컨소시엄 구성 시 중소기업의 주도권을 보장하고,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도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미래전략산업 육성은 필수 과제다. 한국은 이미 메모리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신흥 분야에서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맥락에서 민간 혁신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산업부는 유사한 미래산업 R&D 사업으로 800억 원을 지원하며 10여 개 과제를 선정, 일부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과제 다양성을 높여 더 큰 성과를 낼 전망이다. 기업들은 공고문을 확인하고 조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참여 기회를 잡아야 한다.
문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장과(044-203-5551)로 하면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산업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공모가 한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