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1월 29일, '대한민국 Next-AI 시대를 선도할 정부 첫 양자 분야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양자 기술 분야의 종합 로드맵으로, 차세대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국가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양자 기술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고속 연산과 보안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 핵심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계획을 통해 2030년대 양자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AI와 결합한 'Next-AI'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마스터플랜은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 등 주요 분야를 포괄하며, 장기적인 국가 R&D 전략을 담고 있다.
계획 선포 배경에는 글로벌 양자 기술 경쟁 심화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이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이 계획으로 후발 주자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할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양자 기술은 AI의 다음 단계인 Next-AI를 실현하는 열쇠"라며, "국민 생활 향상과 산업 혁신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4대 전략 분야로 구성된다. 첫째, 양자 컴퓨터 개발로 초고속 연산 능력을 확보한다. 둘째, 양자 통신 인프라 구축으로 초보안 네트워크를 실현한다. 셋째, 양자 센서 기술로 정밀 측정 및 의료·환경 분야 응용을 확대한다. 넷째, 양자 중기(중간 규모 장치) 양성으로 실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각 분야별 세부 목표와 실행 로드맵이 첨부 자료에 상세히 포함되어 있으며,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명확히 구분했다.
투자 규모도 구체적이다. 2024~2028년 기간 동안 약 1조 2천억 원의 R&D 예산을 투입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총 2조 5천억 원 수준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양자센터 신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국제 협력 강화 등의 실행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컨소시엄 운영으로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인재 육성 측면에서는 양자 전문 인력 1천 명 양성을 목표로 하며,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유학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자 클러스터 조성 및 벤처 육성 펀드도 신설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계획이 제조업,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 협력도 중요한 축이다. 미국 NSF, EU Quantum Flagship 등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양자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아울러 양자 윤리와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으로 기술 남용 방지를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이 마스터플랜 선포는 정부의 미래 기술 전략 전환점을 이루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관련 자료를 공개했으며, 국민과 전문가들의 관심 속에 후속 실행이 주목되고 있다. 양자 기술이 일상화되는 Next-AI 시대, 한국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