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으로 '퀀텀 월드 투어(Quantum World Tour, QWT)'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26년 1월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자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 세계 양자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퀀텀 월드 투어는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암호 등 첨단 양자 기술을 세계적으로 소개하는 국제 행사다. 과기정통부와 ITU의 협력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지리적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행사는 양자 기술의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강조하며,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참여를 장려한다.
행사의 배경에는 양자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있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초고속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의료, 금융, 기후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QWT를 통해 한국의 양자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ITU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서 통신·정보기술 표준을 주도하며, 이번 행사에서 양자 기술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 개최 형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반영한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가상 전시관 탐방, 인터랙티브 Q&A 등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퀀텀 월드 투어는 양자 기술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한국이 양자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키노트 스피치, 패널 토론, 기술 데모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양자 연구기관과 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며, 양자 인터넷 구축, 양자 센서 개발 등 구체적인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ITU의 글로벌 연결성 이니셔티브와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양자 기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의 양자 기술 현황도 행사에서 부각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양자정보사회진흥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양자 컴퓨팅 상용화, 양자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QWT는 이러한 국가 전략을 국제 무대에 제시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참가 신청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ITU 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양자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한다. 양자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글로벌 투자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과기정통부는 QWT를 연례 행사로 정착시켜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도모할 방침이다.
퀀텀 월드 투어는 단순한 기술 쇼케이스를 넘어, 양자 시대의 윤리적·사회적 함의를 논의하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과기정통부와 ITU의 이번 협력은 한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행사 후속으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표준 개발 워킹그룹이 출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