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1월 22일 국내 연구진이 미국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이용해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태양계 형성 초기 단계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2021년 발사된 이후 지구에서 약 15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서 활동 중인 최첨단 관측 장치다. 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먼 우주의 희미한 빛을 포착할 수 있어, 별과 행성의 탄생 과정을 관측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국내 연구진은 이 망원경의 고해상도 이미징 기능을 활용해 태양계와 유사한 조건의 원시 행성계 원반을 직접 관측했다.
연구진은 특히, 젊은 별 주위에 형성된 원시 원반(protoplanetary disk)에서 가스와 먼지가 어떻게 응집해 행성과 별을 만들어내는지 포착했다. 태양계 탄생 시 약 46억 년 전과 비슷한 환경으로 추정되는 이 원반은, 행성 형성의 초기 단계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전 관측에서는 불가능했던 세밀한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태양계가 어떻게 안정된 행성계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관측은 국내 우주과학 연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쾌거"라고 밝혔다. 연구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JWST의 관측 시간을 배정받아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 천문학 저널에 게재될 예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계 탄생의 비밀은 오랜 과학자들의 숙제였다. 태양계는 약 46억 년 전 거대 분자 구름이 중력 붕괴를 일으키며 형성됐다는 '성간 구름 붕괴 이론'이 주류지만, 구체적인 과정은 미지수였다. 이번 관측은 원반 내에서 원시 행성의 형성 흔적을 확인함으로써, 행성 이동과 가스 소산 과정 등을 설명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연구진은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대학 연구팀으로 구성됐다. JWST의 NIRCam과 MIRI 관측기를 사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원반의 비대칭 구조와 제트 흐름을 발견했다. 이는 태양계 형성 모델을 검증하고 보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번 성과는 한국의 우주 탐사 기술력 향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도 JWST 관측 시간을 확대 배정하고, 국내 연구진의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 탄생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이번 연구는 일반인들에게도 우주의 신비를 가까이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관측 성공 소식은 과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제 천문학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연구진의 데이터 공유를 요청하며 후속 공동 연구를 제안하고 있다. 태양계 외에도 외계 행성계 연구에 적용 가능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 탐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연구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연구는 단순한 관측을 넘어 우주 진화론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