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인사혁신처가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와 산불 진화 대원 3명이 선정됐다고 2026년 1월 8일 밝혔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이상우 운항팀장,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 라상훈 팀장, 청양산림항공관리소 박승훈 기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우수 공무원을 선발하는 상징적인 포상으로, 산림항공본부의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3월부터 국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302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예비심사, 현장실사, 국민평가, 공개검증, 본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단과 국민평가단이 최종 66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산림항공본부의 3명 공무원은 산불 현장 최일선에서의 헌신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근정포장 1건과 대통령 표창 2건을 동시에 수상하게 됐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이상우 운항팀장은 대형 산불 현장에서 공중 지휘를 총괄하며 인명과 산림 보호에 크게 기여했다. 2022년 울진·강릉·동해 산불, 2023년 강릉 산불, 2025년 의성 산불 등에서 헬기 조종을 지휘하며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산림항공 분야 최초로 3천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워 조직 내 안전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승무원 표준 의사소통 절차인 'Forest Crew Resource Management(FCRM)'를 발간해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국가 재산과 인명 손실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 라상훈 팀장은 산불 진화대를 통솔하며 다수의 대형 산불을 진압했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 2023년 홍성, 대전·금산, 강릉 산불, 2025년 영남지역 산불 현장에서 활동하며 인명 피해를 막고 국가 문화유산을 보호했다. 산불뿐 아니라 2025년 경기 가평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현장에서도 헬기 구호물자를 신속 투입해 고립된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켰다. 그의 리더십은 재난 현장에서의 팀워크를 상징한다.
또 다른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청양산림항공관리소 박승훈 기장은 산불 현장에 다수 투입돼 신속 대응으로 재난 확산을 막았다. 2023년 홍성·서산·금산 산불, 2025년 산청 산불 등에서 헬기 조종을 담당했다. 산림병해충 항공 예찰 및 방제, 산악 인명 구조 활동에도 참여했으며, 교관 조종사로서 비행 교육을 실시해 안전 운항 환경을 조성했다. 그의 다재다능한 활동은 산림항공의 전반적인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은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우수한 현장 실무 공무원과 주요 국가 시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직사회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하는 상"이라며 "우리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산림항공본부가 산불 대응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앞으로도 산림 보호와 재난 대응에 더욱 힘쓸 동기가 될 전망이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진화 헬기와 공중진화대를 통해 매년 수많은 산불을 진압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의 공로는 이러한 노력의 정점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증가 추세 속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산림청은 이들의 모범을 조직 전체에 확산시켜 산림항공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