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교육 데이터 안심구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식 지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른 인증으로, 온라인에서 교육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국가적 보증을 받은 것이다.
교육 데이터 안심구역은 보안이 적용된 가상 환경(VDI) 안에서만 전수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현재 교육통계, 학교정보, 대학정보, 취업통계, 학업성취, 평생교육 등 약 700여 종의 데이터가 탑재되어 있다. 연구자는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24시간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으며, R, Python, SPSS, STATA 등 다양한 분석 도구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에듀데이터서비스(EDSS)'에서 표본 데이터를 내려받아 기초 분석을 수행하거나, 오프라인 분석 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정밀 분석이 가능했다.
이번 안심구역 공식 지정으로 연구자는 연구 목적과 데이터 활용 수준에 맞춰 맞춤형 환경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표본 데이터가 필요하면 EDSS, 전수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분석이 필요하면 안심구역, 기관 간 데이터를 결합해야 한다면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각각 이용하면 된다.
안심구역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여러 안전장치를 갖췄다.
개인이나 단체를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데이터를 비식별·익명 처리하며, 원시 데이터는 반출이 금지된다. 분석 결과물만 별도 심의를 거쳐 반출할 수 있다.
또한 외부와 차단된 가상 환경에서만 데이터를 활용하고, 사용자 식별 워터마크가 분석 화면에 동적으로 표시되어 촬영이나 위변조를 방지한다.
이용 절차는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회원가입 및 이용 신청을 하고, 데이터 활용 계획을 제출한 뒤 승인을 받는다.
승인 후 가상 환경에 접속해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물은 심의를 거쳐 반출된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연구자의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비식별 처리해 안심구역에 지속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