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일 기준 전국 가축 사육 마릿수가 축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와 젖소, 돼지, 오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반면, 산란계와 육용계는 증가했다.
한·육우는 328만 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9%(17만 마리) 감소했다.
특히 가임 암소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1세 미만(-6.7%), 1~2세 미만(-2.8%), 2세 이상(-5.1%) 등 모든 연령대에서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 가임 암소는 지난해 6월 158만 6천 마리에서 올해 6월 154만 3천 마리로 2.7% 줄었다.
젖소는 36만 5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6%(6천 마리) 감소했다.
가임 젖소 감소 영향으로 1세 미만과 2세 이상 마릿수가 각각 0.8%, 2.3% 줄었다.
돼지는 1,065만 8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2%(23만 8천 마리) 감소했다. 모돈(새끼를 낳는 암퇘지) 수가 줄면서 2개월 미만(-1.8%), 2~4개월 미만(-1.6%) 등 모든 월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북(1.1%)과 제주(2.3%)가 증가한 반면, 강원(-8.8%), 전북(-6.9%), 경기(-3.6%) 등은 감소했다.
닭은 축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산란계는 7,898만 5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6%(126만 2천 마리) 증가했다.
산란종계 증가로 병아리 입식이 늘면서 3개월 미만 마릿수가 12.9% 증가한 영향이다. 육용계는 1억 1,089만 8천 마리로 1.0%(113만 6천 마리) 늘었다.
삼계(8.4%)와 토종닭(0.5%)이 증가한 반면, 육용종계 감소로 육계는 1.3% 줄었다.
오리는 945만 1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5%(99만 2천 마리) 크게 감소했다. 산란종오리 감소로 육용오리 마릿수가 9.1%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3월)와 비교하면 오리 사육 마릿수는 78.5% 급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농장을 대상으로 한·육우와 젖소는 소 이력제 자료를, 돼지는 돼지 이력제 자료를 활용해 집계됐다. 닭과 오리는 일정 규모(닭 3,000마리, 오리 2,000마리) 이상 사육 가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