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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기상 영토, 적도 너머 오세아니아까지 넓힌다

기상청은 7월 24일부터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의 예측자료 제공 범위를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위험기상예보프로그램(SWFP) 신규 정책에 맞춰 추진됐다.

기상청은 지난 2020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독자적인 전지구수치예보 모델과 운영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각국의 예보를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아프리카 5개 권역의 맞춤형 기상 일도를 영문 누리집을 통해 제공해 왔다. 이 서비스는 2010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협력 사항 이행과 2012년부터 이어온 WMO 위험기상예보프로그램의 동반자로서 국제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자료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일기도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등 5개 도서 국가의 117개 도시에 대한 고도별 바람·기온 자료 등 총 33종이다. 현지 예보관은 이 자료를 위험기상 감시와 조기경보 생산에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상 국가와 도시명, 세부 제공 항목 등은 기상청 영문 누리집의 '수치예보 국제협력 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는 우리 독자 기술인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의 우수한 성과를 국제사회와 나누고, 기상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기상기구 및 회원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상재해로부터 인류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확대를 통해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게 됐다.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기상 예보 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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