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월 22일 '제7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달콤기후'는 '달달하고 매콤한 기후변화과학'의 줄임말로, 기후변화과학을 적극 활용하면 이익을 얻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4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역대 가장 많은 4,38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그림 10점, 멋글씨(캘리그래피) 10점, 4행시 15점, 영상(숏폼) 5점 등 총 4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현실을 반영해 기후변화과학의 중요성과 대응 의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디자인 부문 대상은 노은채 씨의 '지구를 덮는 검은 숨'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절제된 색상과 직관적인 표현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 부문 대상은 김우재 씨의 '씨앗'으로, 기후변화 데이터가 말하는 위기와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최우수상에는 남명래 씨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그림), 손지영 씨의 '모른 척 뿜어낸 온실가스, 소리 없이 사라질 푸른 하늘'(캘리그래피), 류한석 씨의 '내일이면 늦어버려, 미래를 바꾸는 오늘의 씨앗'(4행시)이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온실가스 배출로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무관심이 초래할 미래를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짧은 영상 부문에는 높은 수준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 대응의 중요성을 참신하고 독창적인 영상으로 구현해 기후변화과학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상작은 소통24 누리집에서 공개되며,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국립기상과학관(대구, 밀양, 여수, 정읍, 충주, 홍성)에서 순회 전시회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후 교육·홍보·영상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폭염,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기후변화 과학 정보를 우리의 일상과 연결해 이해하기 쉬운 시각 자료와 이야기로 풀어내며 기후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디자인 부문(그림·캘리그래피) 20점, 이야기 부문(4행시) 15점, 영상 부문(숏폼) 5점으로 구성됐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후에너지 대상(환경부장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기상청장상) 2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이 선정됐다. 이야기 부문은 기후에너지 대상(환경부장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기상청장상) 1점, 장려상 2점, 입선 10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상 부문은 특별상으로 5점이 선정됐으며, 총 상금은 970만 원이다.
수상작들은 기후변화과학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내 국민의 공감과 실천 확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