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22일 서울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만나 한-뉴 자유무역협정(FTA) 농업협력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글로벌 농산업 창업 역량 강화와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2026년 한-뉴 FTA 청년 농산업 창업 챌린저' 오리엔테이션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해외 농산업 환경과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글로벌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뉴 FTA 농업협력사업은 2015년 양국이 체결한 '농림수산협력에 관한 약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청년 농산업 창업교육, 전문가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기술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청소년 어학연수에는 70명이 선발됐으며, 전문가 훈련 프로그램에는 20명이 참여한다.
창업 챌린저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는 34팀 124명이 신청해 경쟁률 6.8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평가를 거쳐 5팀 20명이 선발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뉴질랜드교육진흥청이 뉴질랜드의 농업 환경과 현지 연수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 이어 선발된 5개 팀이 각자의 농산업 창업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뉴질랜드무역산업진흥청 관계자가 현지 시장 연계 가능성과 글로벌 사업모델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연수팀은 전담 컨설턴트와 함께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국내 창업교육과 뉴질랜드 현지 기관 탐방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국내 교육-현지 연수-귀국 후 후속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귀국 후에도 농식품부는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창업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이어지고, 연수생들이 글로벌 농산업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농산업 창업과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현장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 교육부터 뉴질랜드 현지 프로그램, 귀국 후 후속 지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수생들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창업 계획으로 구체화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