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2026년 꿈나무 선수 하계 스포츠캠프'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 스포츠 유망주 35명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선수로서 필요한 기초 역량을 키우며 진로를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약 12세다. 이들은 장애 유형과 운동 능력에 따라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에 맞춘 종목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조는 육상, 배드민턴,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탁구, 수영, 조정, 양궁 등 8개 종목을 경험한다. 하지장애 조는 여기에 사이클을 더해 9개 종목, 상지장애 조는 태권도와 스노보드, 노르딕스키를 포함한 8개 종목, 시각장애 조는 골볼과 유도를 포함한 7개 종목을 체험한다.
특히 캠프 기간 내내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4명이 멘토로 참가해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김윤지 선수 등 메달리스트들은 '멘토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선수 생활과 진로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선배 국가대표 선수들은 참가자들의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체력과 기술 수용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목 적합성 평가'를 통해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종목을 전문가가 매칭해준다. 또 휠체어 이동 기술과 보행 기술,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한 '스킬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명랑 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 베리어프리 영화 관람, 회복 프로그램, 스포츠 등급 분류 교육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진학과 진로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새롭게 개교하는 특수체육 중·고등학교와 체육 특기자 대입 정보를 안내하고, 패럴림피언 학부모 특강을 통해 자녀를 선수로 키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은 "이번 캠프는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의 패럴림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문체부는 이 캠프를 계기로 우수 장애인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수 육성 체계를 강화해 이들이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장애인 학생들이 장벽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