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보험 자본적정성·은행 수익성엔 우호적… 건전성 격차는 확대

# 고금리 장기화에 금융권 '희비' 엇갈린다…보험·은행 간 건전성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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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7일 내놓은 '2026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업과 은행업 모두 고금리 환경에서 수혜와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평은 이들 업종의 산업전망을 '중립적', 신용도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하반기 금융권 신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고금리 상황에서의 수익성·자산건전성 관리 능력과 신용사건에 따른 자금조달 환경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업계는 올해 1분기 투자수익이 크게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가량 늘어났다. 배당수익과 자산처분이익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보유자산의 이자수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손해율과 사업비 관련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계약마진(CSM) 축소와 손실부담계약 비용 증가가 예상돼 보험손익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2027년 도입 예정인 기본자본 K-ICS 비율과 듀레이션 갭 관리 강화로 보험사별 자본 안정성과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역량에 따라 신용도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KDB생명의 경우 수익성 회복 속도와 지급여력비율 개선 수준, 매각 진행 상황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손해보험업계는 올해 1분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이 실적을 압박했다. 업계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2조2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상승과 함께 투자손익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6월 말 결산부터 원칙적으로 적용되는 손해율·사업비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은 CSM과 보험손익의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반면 도수치료의 관리급여 편입 등 실손의료보험 제도 변화는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일부 손보사는 기본자본비율이 2027년 규제 기준인 50%를 밑돌거나 근접해 있어, 자본 확충과 ALM 역량이 신용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이 'A-/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하락했으며, 현대해상도 장기보험 손해율과 자본규제 대응력이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다.

은행업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정책에 따라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로 설정하면서 가계대출 성장 여력은 크게 줄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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