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낙동강권역 운문댐의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7월 16일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운문댐의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자 관계기관 합동 가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운문댐의 현재 저수현황을 분석하고, 가뭄에 대비한 장기 및 단기 용수공급 방안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별 추진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재 경산, 영천, 청도 등 운문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371mm로 예년 평균 581mm의 64%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운문댐의 저수율(댐에 저장된 물의 비율)은 7월 16일 기준 29.6%에 불과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운문댐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용수 부족에 대비해 낙동강과 금호강 등 대체수원 공급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요 시 병물 공급, 해당 지역 물 절약 캠페인 실시, 제한급수 시행 등 물 공급 관리와 절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지난해 강릉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 가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만큼, 대구·경북지역 용수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용수 공급 차질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