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및 충북 진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12월 30일 충남 천안시의 산란계 농장과 충북 진천군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하며, 이에 따른 방역 관리 강화를 공식화했다.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H5 또는 H7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닭이나 오리에서 급성 호흡기 증상과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이번 확진은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장과 종오리(번식용 오리) 농장에서 각각 확인되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즉시 해당 농장의 전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을 지시했다. 살처분 규모는 천안 산란계 농장의 경우 수만 마리 수준으로 추정되며, 진천 종오리 농장도 유사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킬로미터 이내를 보호구역으로, 10킬로미터 이내를 이동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역 내 모든 가금류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와 차량·사료·인력 이동 금지가 시행되고 있으며, 철저한 소독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팀이 파견되어 발생 원인과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번 발생은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와 맞물려 정부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가금 농가에 대한 예방 접종과 생물안전 관리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특히, 야생조류 이동이 활발한 계절인 만큼 농장 주변 철조망 설치와 방충망 보강, 사료 보관소 밀폐 등의 조치를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중부권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여러 차례 발생해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바 있어, 축산 농가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4시간 긴급 신고 체계를 가동 중이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1577-2299)를 독려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계란과 오리 고기 등의 가격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란계 발생으로 계란 공급에 일시적 차질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재고 비축과 수입 물량 조정을 통해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시민들이 생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조리 시 충분히 가열하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발생 초기 대응이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며, "전 방역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사태를 조기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기적인 혈청 검사와 야생조류 모니터링을 확대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축산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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