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우리나라의 해상 및 항공 수출입 운송비용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변동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상 수출의 경우 미국 서부와 동부, 유럽연합, 중동, 중국으로 가는 컨테이너 운임이 전월 대비 크게 오른 반면, 일본과 베트남 노선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해상 수입은 미국 서부를 제외한 모든 주요 지역에서 운임이 상승했으며, 특히 중동 노선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항공 수입 화물 운임은 미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유럽연합, 중동, 중국, 일본 노선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해상 수출 부문을 살펴보면, 원거리 항로인 미국 서부 노선의 평균 운송비용은 40피트 컨테이너 2개(2TEU) 기준 786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45.5% 급등했습니다. 이는 4월 497만 1000원에서 5월 540만 6000원을 거쳐 6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한 결과입니다. 미국 동부 노선도 711만 8000원으로 26.6% 올라 같은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연합 노선은 424만 6000원으로 17.4% 상승했으며, 중동 노선은 778만 원으로 15.1% 올라 1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중국 노선이 68만 3000원으로 13.1% 상승한 반면, 일본 노선은 68만 1000원으로 4.2% 하락해 2월 이후 넉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 노선도 169만 5000원으로 0.7%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해상 수입 부문에서는 원거리 항로의 변동 폭이 컸습니다. 미국 서부 노선은 253만 1000원으로 전월 대비 14.7% 하락하며 3월 이후 석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 동부 노선은 211만 3000원으로 19.7% 상승했고, 유럽연합 노선은 119만 5000원으로 7.3% 올랐습니다. 특히 중동 노선은 720만 1000원으로 전월 대비 123.9%나 폭등하며 4월 이후 두 달 연속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중국 노선이 156만 9000원으로 3.9% 상승해 2월 이후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일본 노선은 137만 1000원으로 20.2%, 베트남 노선은 122만 8000원으로 2.5% 각각 상승했습니다.
항공 수입 화물 운송비용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원거리 항로에서 미국 노선은 kg당 6781원으로 9.7% 상승한 반면, 유럽연합 노선은 5843원으로 17.9% 하락해 4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중동 노선은 7079원으로 37.1% 급락하며 5월의 고점(1만 1258원)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근거리 항로에서는 중국 노선이 kg당 3720원으로 20.7%, 일본 노선이 2392원으로 5.0%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면 베트남 노선은 5919원으로 0.2% 소폭 상승했지만, 2월 이후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운송비용 변동은 국제 정세와 물류 수요 변화, 유가 변동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해상 수출의 경우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원거리 항로의 운임 상승이 두드러져 수출 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일본과 베트남 등 근거리 항로의 하락세는 해당 지역 수출 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해상 수입에서는 중동 노선의 급등이 눈에 띄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류 혼잡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 수입의 경우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미국과 베트남 노선은 상승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내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물류비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수출입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