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드론·UAM 박람회'에서 국내 개발 기체를 활용한 'K-UAM 비행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재개최했다. 이번 시연은 당초 개막일인 7월 14일 예정되었으나 기체 점검을 위해 연기된 후, 전파 환경과 통신 체계를 보완한 끝에 다시 진행됐다.
기체는 약 5m 높이의 상공에서 약 3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계획된 모든 동작을 수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도심 전파 환경을 정밀 조사하고 항공기 통신을 지원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비행은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UAM(도심항공교통) 기체의 실제 운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번째 실증 사례다.
시제기를 개발한 삼보모터스그룹 관계자는 "실증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과 보완을 거듭한 끝에 계획한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행 시험을 통해 기체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 김기훈 과장은 "새로운 항공기술은 반복적인 실증과 검증을 통해 완성된다"며 "이번 시연은 국내 UAM 기술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도 초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 구축, 조종사 양성 등 상용화 기반을 차질없이 마련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증 성공은 국내 UAM 산업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향후 도심 내 저고도 항공 교통 서비스가 조기에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