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2026년 7월 16일 오후 2시, 서울시어울림플라자에서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변화하는 일터혁신’을 주제로 2026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산업현장의 중요 인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에는 이들을 일터혁신의 주체로 함께 참여시킬 수 있는 조직 문화와 제도 마련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포럼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수행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가 일터혁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례 등 구성원 참여 기반의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첫 번째 사례는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베이커리 제조업체 ㈜본비반트다. 이 사업장은 전체 노동자 46명 중 35명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노동자가 기업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존 노사협의회는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되어 외국인 노동자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혁신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노사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했다. 언어 장벽을 고려해 인터뷰지를 사전에 배포하고, 대표이사가 직접 통역에 참여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를 고충처리위원으로 선임하고, 고충처리제도와 제안 제도를 영·한 병기로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의견이 제도개선 과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본비반트 김보라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가 단순한 생산인력이 아니라 함께 회사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고,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신규 인력의 조직 적응과 현장 운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컨설팅 이후 매출액은 약 8.9%(2024년 78.81억 원 → 2025년 85.8억 원) 증가하고, 이직률은 50%(2024년 20% → 2025년 10%) 낮아지는 등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포럼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해 직군별 평가·보상체계를 구축한 노바쎄미(주)(인천 부평구)의 사례도 발표됐다. 노바쎄미는 컨설팅 이후 매출액이 23%(2024년 126억 원 → 2025년 155억 원) 증가하고, 구성원의 임금 만족도가 7.8%(2024년 2.57점 → 2025년 2.79점)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사례는 일터혁신이 일부 관리자나 전문가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이 직접 참여할 때 현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노동자가 일터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2026년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의 4차 행사로, 연간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향후 5차(8월, 광주)에서는 생산성 패러다임 전환을, 6차(9월, 천안)에서는 원하청 상생파트너십을, 7차(10월, 서울)에서는 노사상생 기업의 공존과 도약을, 8차(11월, 서울)에서는 인재유입 및 유지전략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노사 관계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청 기업은 노사발전재단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