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재경부)는 7월 14일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글로벌 AI 허브'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 조성될 글로벌 AI 허브의 추진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각국 정부와 AI 기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통해 9개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MDB)과 함께 AI를 활용한 기후위기·보건·식량 등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을 대한민국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AI 허브는 각국 정부,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AI 정책과 표준을 수립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브리핑에는 약 60개국 주한 외교단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허브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와 핵심 과제 및 향후 계획이 설명됐다. 특히 각 국가의 양자 및 다자 협력 수요를 청취하고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교부 황준식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지난 3월 전 국무총리와 국제기구 수장들 간 고위급 협의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온 결과, 글로벌 AI 허브 구상이 5월 21일 공동성명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글로벌 AI 허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AI가 글로벌 난제를 풀어낼 유력한 수단이라며, 글로벌 AI 허브는 특정 국가의 플랫폼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활용하는 공동 역량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기후위기와 보건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는 여정에 책임 있는 동반자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경부 강윤진 개발금융국장은 글로벌 AI 허브에 참여하는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소개하며, 허브에서 만들어낸 성과를 MDB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AI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의 효용을 모든 국가가 누림으로써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브리핑을 계기로 글로벌 AI 허브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고, 주요국 및 국내외 유관 기관의 참여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