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국유림관리소 순창군 선제적 사방사업, 집중호우 속 주민 안전 지켰다.

시간당 35.6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 상가 지역은 올해 장마를 피해 없이 넘길 수 있게 됐다.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순창군과 협력해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설치한 산지사방시설이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 제 기능을 발휘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산지사방은 산사태나 산지 침식이 우려되는 비탈면이나 계류에 흙막이, 축대, 기슭막이, 사방댐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 피해를 막거나 줄이는 사업이다. 기후변화로 시간당 수십 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이런 선제적 예방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읍국유림관리소와 순창군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올 상반기에 완료했다. 순창군은 상가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하는 등 행정 절차를 담당했고,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사업비 8800만원을 투자해 우수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사방 공사를 진행했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완성된 사방시설은 이번 폭우 당시 산에서 쏟아진 빗물을 사면의 수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배수하면서 아래쪽 상가를 완벽히 보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천산 군립공원 상가 지역은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산에서 유입되는 빗물과 토사로 인한 침수 우려가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순창군청 신정식 과장은 현장 점검에서 "예년 같았으면 상가까지 물과 토사가 흘러들어 큰 피해가 났을 텐데, 사전에 설치된 사방시설이 빗물을 분산·배수하면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재난이 발생한 후 복구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위험 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관계 기관이 협력해 예방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실제 재난 피해를 막아낸 예방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정읍국유림관리소와 순창군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산림재난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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