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 개최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7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현대자동차 그룹 12개 계열사와 1·2·3차 협력사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 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의 상생협력 문화를 공급망 전체로 확산해 2차 이하 영세 협력사까지 실질적인 혜택이 미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삼성, SK, LG 그룹에 이어 네 번째로 체결된 대기업집단의 상생협약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크게 ▲현대자동차 및 1·2차 협력사의 대금 지급 조건 개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 등 지원 확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현대자동차와 협력사 간 자율적인 협의로 마련됐다.

우선 현대자동차와 1·2차 협력사들은 각각 자신과 거래 관계에 있는 그 이하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금 지급 시기, 방식 등 '대금 지급 조건'은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유동성 운용 및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10일(평균)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고, 현금성 결제 비율을 제고하기로 했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면서, 명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1·2차 협력사들도 그 이하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지급기일 단축, 현금성 결제 비율 제고,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확산에 동참하기로 했다.

동시에 현대자동차는 이에 성실히 참여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협력사 평가 시 배점 강화 및 가점 부여, 동반성장펀드 지원 우대, 우수 협력사 포상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중소 1·2차 협력사들이 대금 지급 조건 개선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대금 지급 조건 개선 혜택이 2차 이하 영세 협력사까지 원활히 흘러 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는 AI·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대상 기술·교육 등 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협력사의 AI·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도 로봇 사업의 확대에 맞춰 첨단 부품 관련 기술 협력사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 공급망에 속해 있는 약 5,500여개 협력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이번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을 내년 초에 체결할 협력사들과의 공정거래협약에도 반영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원칙을 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주병기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가장 중대한 장해물”이라며 “그 가장 중요한 원인이 양극화된 기업 생태계”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은 협력사와의 건전한 협업 구조와 상생 위에서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공정위 역시 현대자동차와 협력사들이 함께하는 이 뜻깊은 상생협약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한 “대한민국이 다른 개발도상국과 달랐던 점은 언제나 개혁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민주화, 정치개혁, 경제개혁 등 언제나 대한민국은 자기 개혁을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하려면 전혀 다른 경제성장의 원리가 작동해야 하며, 더 비싼 노동의 창의성과 더 비싼 협력사의 생산성이 기술혁신의 발판이 되어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등을 통해 이번 상생협약이 성실히 이행되는지 면밀히 살펴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대기업과 협력사 사이에 바람직한 상생협력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기업-협력사 간 상생협약 체결을 지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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