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산물 수출검역협상 순항! 세계인의 식탁으로 더 가까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6년 2분기 동안 배, 포도, 참외, 토마토 등 주요 농산물의 수출 검역 협상에서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상 결과로 배는 이집트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참외는 베트남과 호주에서 수출 기간이 연장됐다. 토마토의 경우 일본 수출 요건이 완화돼 농가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먼저 4월에는 호주와의 식물검역전문가회의에서 포도 수출 품종 확대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기존에는 거봉, 캠벨얼리, 샤인머스캣 등 3개 품종만 호주로 수출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동일한 검역 요건 아래 모든 품종의 포도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포도 농가의 호주 시장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 수출단지에 전남 영암 단지가 새로 추가되면서 호주 수출이 가능한 단지가 기존 6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5월에는 참외의 베트남 수출 기간이 1개월 연장돼 기존 12월부터 5월까지에서 12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로 확대됐다. 이는 올해부터 즉시 적용됐으며, 검역본부는 지난해 초 베트남 수출 시작 이후 참외 수출단지의 검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출 기간 연장을 꾸준히 협의해 왔다. 특히 4월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농업장관 면담을 계기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베트남 측이 최종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참외의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월에는 참외의 호주 수출 기간도 12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로 1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같은 달, 이집트와의 배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돼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로써 배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된 국가는 이집트를 포함해 모두 1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들 국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대만, 필리핀, 베트남, 인도, 태국,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이스라엘 등이다.

또한 6월부터 일본으로 토마토를 수출하는 농가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일본 검역당국이 검역병해충 목록에서 토마토뿔나방을 제외하면서, 수출 농가는 더 이상 정기적인 재배지 검사나 온실 내 방충망 설치 같은 추가 검역 요건을 준수할 필요가 없어졌다. 검역본부는 그동안 수출 농가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일 식물검역협력회의 등을 통해 요건 완화 협상을 지속해 왔다.

검역본부는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신선 농산물 수출검역 협의회를 열어 유관기관, 수출통합조직, 생산자 단체, 수출업체 등으로부터 신규 시장 개척 수요와 현행 검역 요건 개선에 대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배의 이집트 시장 개척, 참외 수출 기간 연장, 토마토 일본 수출 요건 개선 등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농가와 업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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