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멕시코가 6일 오전 외교부에서 제8차 한-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페레스 멕시코 외교부 양자차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 양자 무역·투자, 인공지능(AI)과 우주 등 과학기술, 문화·교육, 국방·치안, 국제기구 선거, 지역·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폭넓게 다뤘다.
박 차관은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9년 만에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초 양국 정상 간 서한 교환을 시작으로 외교장관 통화와 정상 통화, 대통령 특사의 셰인바움 대통령 예방 등을 통해 정부 간 우호관계가 긴밀히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카도 차관은 한국과 멕시코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박 차관은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의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경제 불확실성 대응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형제와 같은 우애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AI, 우주, 문화, 방산, 지식재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협력이 폭넓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르카도 차관은 한국의 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해 함께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