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박명배 보유자 후원 나서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전통 공예의 맥을 잇는 데 힘을 보탠다. 사업회는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박명배 보유자를 2026년 전승지원자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소목장은 건축 자재와 생활 용구를 나무로 제작하는 전통 목공예 기술로,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이 주는 미학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무형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박 보유자는 그간 전통 공예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옥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공예계에서 위상을 굳혔다. 현재도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제자를 양성하는 등 전승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2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25년 전승지원자로 선정된 판소리 정순임 보유자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사업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국가유산진흥원과 ‘2026년 국가무형유산 전승활동 지원 및 기록화 사업’ 기부약정을 체결하며, 두 보유자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돕기로 했다.
2007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을 이어온 기념사업회는 지금까지 총 16명의 보유자에게 약 4억8000만원을 전달했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토대에는 우리 무형유산을 지켜온 보유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대산 신용호 선생이 중요하게 여긴 전통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후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교보생명 창립자이자 국내 보험산업을 이끌었던 고(故) 신용호 선생의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보험 분야 연구 지원, 장학 사업, 전통문화 발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보험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