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권감사관실' 출범.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 도약 다짐

경찰청이 2026년 7월 2일 '인권감사관실'을 공식 출범시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현판식과 전국 청문감사인권 워크숍에는 전국 350여 명의 청문감사인권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찰 활동 전반에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조직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로의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됐다.

경찰청은 기존 '감사관실'의 명칭을 '인권감사관실'로 변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새롭게 단장한 이미지월에는 '경찰관 인권행동강령' 제1조(인권보호 원칙) 전문이 새겨졌다. '경찰관은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명심하고 모든 사람의 인권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은 경찰 활동에서 인권 보호가 얼마나 근본적인 원칙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강령은 경찰관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권 보호 원칙을 담고 있다. 권기대 인권감사관을 비롯한 업무 유공자 등 총 10명이 이 강령을 직접 낭독하면서 인권 보호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공유했다.

현판식에 이어 진행된 전국 청문감사인권 워크숍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한 공유와 함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이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송시명 예방감사부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사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며, AI 기술이 감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오영근 상임위원은 '인권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강연에서, 인권 가치를 경찰 활동의 중심에 두어야 하는 이유와 함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두 특강은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서는 자체 감사, 민원 관리, 시민청문관 활동, 감찰 활동, 인권 활동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유공자 17명에게 표창과 인증패가 수여됐다.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에서는 특히 현장에서의 인권 보호와 감사 업무의 모범 사례들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후 전체 참석자들은 '국민과 함께하는 인권경찰로의 도약'이라는 문구가 담긴 책자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를 통해 감사·감찰·인권 기능이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신뢰받는 경찰 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인권 중심의 경찰 활동과 건강한 조직문화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감사인권 기능이 인권감사관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조직 구성원의 인권도 존중하며, 기본과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도 "이번 인권감사관실 출범을 계기로 경찰 조직 전반에 인권 존중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며 "인권 보호와 책임 있는 내부통제를 조화롭게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권경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찰청의 '인권감사관실' 신설은 단순한 부서 명칭 변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감사와 감찰, 인권 기능을 하나의 부서로 통합하고 그 정체성을 '인권'에 둠으로써, 경찰의 모든 활동에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앞으로 인권감사관실은 경찰 내부 감사 체계에 인권 기준을 적용하고, 청문과 민원 처리 과정에서도 인권 보호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청문관 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외부 시각을 반영하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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