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화학사고 안전 대응체계 구축 본격 착수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화학사고 안전 대응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 산단 맞춤형 화학사고 대응체계 구축’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집중되면서 고위험 화학물질 취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새만금 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해륙풍 등 독특한 기상 조건이 화학물질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존의 일반적인 대응 매뉴얼이 아닌, 새만금만의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누출 시 실제 피해 범위를 정확히 예측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새만금 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취급 현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둘째, 새만금의 지형과 기상 특성을 반영한 유해화학물질 확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사고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셋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대응·대피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화학물질 누출 시 유해가스 확산 반경과 시간을 과학적으로 도출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비상대응계획수립지침(ERPG) 기준을 적용해 피해 구역을 시각화하고, 구역별로 최적의 대피 경로와 안전 대피소를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ERPG는 화학물질 누출 시 확산 지역을 파악하고 지역사회의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데 사용되는 국제적인 지침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이 과업 수행계획을 발표하고, 새만금개발청이 중점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이며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했다.

최은국 새만금개발청 산업단지입주관리단장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만큼 입주기업과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새만금 산단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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