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부터 해운·조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일반 국민이 해사 분야의 국제협약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산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IMO Korea 아카데미’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IMO는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약자로, 국제해사기구를 뜻한다.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로서 선박 안전, 해양환경 보호, 해사 보안 등 해운과 관련된 국제협약과 기준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국제협약은 우리나라 해운·조선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계 종사자와 일반 국민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아카데미가 도입된 배경에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 해운·조선업의 중심지로, 산업계와의 소통이 한층 가까워지면서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계기로 업계 종사자와 국민이 국제해사기구의 회의에서 논의되는 최신 현안과 기준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IMO Korea 아카데미’는 기본반, 실무반, 전문반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반은 대학생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IMO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요 협약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쉽게 소개한다. 실무반은 해운·조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IMO 논의 동향과 국제 기준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전문반은 국제해사기구의 국제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의제 검토 방법이나 협상 기법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을 살펴보면, 실무반이 가장 먼저 7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된다. 기본반은 9월, 전문반은 11월에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려면 IMO Korea 누리집(www.imokorea.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실무반 접수가 진행 중이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사 분야 국제협약에 대한 이해는 우리 해운·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라며, “IMO Korea 아카데미를 통해 산업계와 국민이 국제협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