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

제17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지난 6월 30일 서면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 연합작전 수행을 원활하게 하고 한국군 간 합동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신 장비 개량 계획이 논의됐다.

주요 안건은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 일명 '새턴(SATURN)' 사업의 추진 기본 전략을 수정하는 안이었다. 이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공지통신무전기의 보안 기능과 항재밍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적의 전자전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됨에 따라 통신 장비의 생존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방추위는 그동안 진행된 선행연구 결과를 반영해 사업 계획을 조정했다. 구체적으로 지상용과 함정용 무전기를 새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장비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장비를 고정형과 휴대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각 군의 작전 환경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추진 기본 전략 수정안이 이날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군은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사용하는 국제 표준 규격에 부합하는 통신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는 한미 연합작전 시 상호운용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적의 전자전 공격으로부터 통신망을 보호하는 능력이 강화돼 전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지휘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조 1739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방추위는 사업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꼼꼼히 검토한 후 결정을 내렸다. 한국군의 통신 능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이번 사업은 향후 국방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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