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고용노동부는 30일 '202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7만 2000곳을 대상으로 인력 부족 현황과 채용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올해 1분기 구인·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구인인원은 146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8000명(3.4%) 증가했다. 채용인원도 136만 8000명으로 6만 명(4.6%) 늘었다. 반면 미충원인원(구인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은 9만 6000명으로 1만 3000명(-11.8%) 감소했고, 미충원율은 6.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업들이 구인 활동을 늘리면서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인·채용이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등이다. 보건·사회복지업은 구인 25만 2000명, 채용 23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만 6000명씩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건설업도 구인 17만 8000명, 채용 17만 3000명으로 각각 1만 2000명, 1만 1000명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구인 -9000명, 채용 -7000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구인 -4000명, 채용 -5000명)은 감소했다.

직종별로 보면 돌봄 서비스직이 구인 2만 3000명, 채용 2만 1000명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건설·채굴직(구인 +1만 5000명, 채용 +1만 4000명), 사회복지·종교직(구인 +1만 1000명, 채용 +1만 명)도 증가했다. 반면 영업·판매직(구인 -1만 8000명, 채용 -1만 6000명)과 경영·행정·사무직(구인 -7000명, 채용 -5000명)은 감소했다.

미충원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2만 7000명)이었고, 이어 보건·사회복지(1만 5000명), 도소매(8000명), 사업시설 관리업(7000명) 순이었다. 미충원율은 제조업이 16.2%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업(14.7%), 운수창고업(12.3%),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0.0%)이 뒤를 이었다. 미충원 사유로는 '사업체가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 부족'(25.8%)이 가장 많았고,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 부족'(18.5%), '임금 등 근로조건이 기대에 미달'(18.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1일 기준 전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46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력부족률(전체 필요 인원 대비 부족 인원 비율)은 2.4%로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 채용계획인원은 46만 명으로 전년 대비 9000명(-1.8%) 줄었지만, 감소 폭은 지난 2023년(8만 6000명 감소) 이후 계속 축소되고 있어 채용 시장이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부족 9만 6000명, 채용계획 9만 3000명), 보건·사회복지(부족 6만 8000명, 채용계획 6만 6000명), 도소매(부족 5만 3000명, 채용계획 5만 명) 순이었다. 증가 산업은 보건·사회복지(+5000명), 사업시설 관리업(+5000명), 건설업(+4000명) 등이었고, 감소 산업은 운수창고업(-1만 2000명), 도소매(-3000명) 등이었다. 인력부족률은 숙박·음식점업(3.9%)이 가장 높았고, 예술·스포츠·여가업(3.1%), 정보통신업(3.0%)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돌봄 서비스직의 부족인원이 7000명, 채용계획이 6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음식 서비스직(부족 +6000명, 채용계획 +4000명), 건설·채굴직(부족·채용계획 각 +3000명)도 증가했다. 반면 운전·운송직은 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이 각각 1만 1000명씩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영업·판매직(부족 -6000명, 채용계획 -9000명)도 감소했다.

사업체들은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 비용 증액 또는 구인 방법 다양화'(68.4%),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28.6%), '일·가정 양립형 인력 활용'(17.6%)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력 활용(4.7%), 생산설비 자동화(2.4%) 등도 일부 시행되고 있었다.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는 구인 124만 6000명(+3.6%), 채용 116만 4000명(+4.8%)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300인 이상 사업체도 구인 21만 7000명(+2.3%), 채용 20만 4000명(+3.8%)으로 소폭 늘었다. 미충원인원은 300인 미만이 8만 2000명(-10.9%), 300인 이상이 1만 3000명(-16.8%)으로 모두 감소해 인력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제11차)와 한국고용직업분류(KECO2025)를 새로 적용했고, 2024년 사업체노동실태현황을 반영해 과거 자료를 보정한 결과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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