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하루 만에 정정됐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6월 27일 경상북도로부터 해당 농장의 축사별 돼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통보를 받고 이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인 6월 28일, 경상북도가 개체별 재검사와 축사별 시료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다시 알려오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이에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구제역 발생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하고, 앞서 시행한 모든 방역 조치를 즉시 해제했습니다.
중수본이 이번에 해제한 방역 조치는 위기경보 상향, 일시이동중지, 방역대 설정 등이 포함됩니다. 당초 이 농장은 지난 6월 25일 경북 도내 도축장 환경시료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것과 역학적으로 연관된 곳이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돼지가 아닌 환경에서만 구제역 항원이 확인된 경우를 구제역 발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이번 도축장 환경시료 검출 자체는 발생으로 간주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학 관계에 있는 농장으로서 이동 통제와 정밀 재검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모든 조치가 풀렸습니다.
중수본은 이번 정정 발표와 함께 향후 방역 계획도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 외에 역학 관련 농장 38호에 대해서도 구제역 발생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필요한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상북도에 대해서는 이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과 원인에 대한 조사를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재검사로 음성이 확인됐지만, 도축장 환경시료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점을 감안해 철저한 역학조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