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의 업무상 질병·손상 발생률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난해 어업인들이 업무로 인해 겪는 질병과 손상 발생률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어촌 지역 3600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어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어업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예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질병으로 인해 하루 이상 휴업한 어업인의 비율인 질병 발생률은 평균 5.2%로, 전년(5.7%)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질병 중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이 4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위별로는 어깨(22.3%), 허리(19.3%), 손과 손목(14.7%)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동작(23.3%)이 꼽혔다.

업무 중 발생한 손상으로 하루 이상 휴업한 어업인의 비율인 손상 발생률은 평균 2.1%로, 전년(2.2%)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가장 흔한 손상 유형은 작업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전도 사고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0월 16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2개월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직접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전국 어촌 지역을 권역, 어업 유형, 어가 단위로 나누어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100%였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25년 12월 31일이며, 조사 대상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1년간이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 여러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섬 지역 어업인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인 '어복버스'와 '섬 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국립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에 어업안전보건센터를 지정해 어업인 질환 연구와 예방,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어업인의 건강은 안정적인 어업 활동과 활력 있는 어촌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어업안전보건센터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가사와 생업 노동을 병행하는 여성어업인을 위한 특화 검진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과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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