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업 생산 현장에서 기계가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 또 어떤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수산업 생산단계 기계화율 실태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국가승인통계로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수산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 공식 통계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기계화 정책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일 예정입니다.
조사는 전국 어선어업과 양식업 경영체 15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어선어업인의 77.8%가 기계를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고 답해 양식업 분야(59.2%)보다 기계화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 과정에서는 86.9%가 기계를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보조 기자재와 탐색 장비 분야에서도 기계 사용률이 67.6%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 제146010호'로 공식 등록됐으며, 표본은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어업 유형과 지역, 어가 단계에 따라 다단계층화집락추출 방식으로 선정됐습니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24년 12월 31일이며,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대면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해양수산부 양영진 수산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수산업 생산단계의 기계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첫 국가승인통계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어업 현장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산기자재 산업 육성과 스마트 어업 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31일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및 스마트화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수산 기자재 산업 육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법률은 오는 2027년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수산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 수산 장비 임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장의 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