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2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40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마약청정 국가로 다시 한걸음’으로,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남용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세계마약퇴치의 날은 국제연합(UN)이 1987년 지정한 기념일이며, 우리나라는 201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기념식에는 마약 예방교육강사, 사회재활상담사, 회복자, 공무원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우리 사회의 마약 퇴치를 위한 뜻을 함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캔디스 웰치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정책분석·대외협력국장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김 국무총리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래 세대에 ‘마약청정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당부했다. 웰치 국장은 한국 정부의 UNODC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국제 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불법마약류 퇴치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총 11점의 훈·포장과 32점의 식약처장 표창이 수여됐다. 주요 포상 내역을 보면, 마약 중독자의 치료·재활을 지원한 심리상담센터 연구소 인의 주세진 전문상담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마약 밀수 조직 검거 등 마약 범죄 근절에 기여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이태순 부장검사에게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법무법인 율촌 김성진 고문, 대한의사협회 김휼 의무이사, 케어솔약국 양덕숙 대표, 대구경찰청 윤성준 경정, 남신팜 남상규 대표이사, 인천공항세관 윤은영 공업주사 등 6명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표창은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 경남교육청 최은영 장학사, 덕성여대 한은영 교수, 제주도 강성종 지방환경주사보 등 5명이 수상했다. 그 외 32명은 식약처장 표창을 받았다.
식약처는 이날 청소년을 위한 마약 예방 캠페인 영상 ‘멋 없는 거 하지마’를 제작·공개했다. 영상은 마약류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성취하는 것이 진짜 멋지다는 가치관을 전달하고, 건강한 성취의 즐거움과 보람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마약퇴치의 날 전후 1주(6월 22일~28일)를 마약퇴치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지방식약청, 함께한걸음센터,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광판 등에 집중 홍보한다. 특별히 올해는 처음으로 법무부, 대한약사회 및 관련 지방정부와 협력해 ‘마약류 안심수거 주간(Take-Back Week)’을 운영한다. 가정 내 방치된 마약류 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폐기하는 사업을 집중 홍보하고,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약류 수거·폐기 현장 지도·감독도 실시한다.
행사장에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중독사회재활센터(함께한걸음센터)와 24시간 마약류 상담센터(1342 용기한걸음센터)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됐다. 이 센터들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의 사회 재활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기념사에서 “다시 마약 청정 국가로 가는 길에 때로는 굽은 길도, 험난한 길도 있겠지만, 마약 없는 밝은 미래와 건강한 미래 세대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마약류 안전관리로 오남용을 예방하고, 중독 예방과 사회 재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