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의 역사를 인공지능(AI) 해설 로봇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7일 토요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전시해설봇 체험 '안녕, 큐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념관이 보유한 국내 최초의 AI 대화서비스 기능 전시해설봇 2대를 활용한 첫 시범 행사다.
체험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두 차례 진행된다. 특히 오후 2시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보훈가족 20명이 별도로 참여한다. 전체 참가 인원은 40명으로, 기념관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기념관 상설전시관 1관과 2관에 배치된 전시해설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관람객을 주요 전시 공간으로 안내한다. 대표 전시품에 대한 해설은 물론, AI와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히 로봇의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활동지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며 스스로 전시실을 탐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임시정부의 가치를 보다 능동적이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병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직무대행은 “조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이번 '안녕, 큐아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참가자 반응을 분석해 향후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접목한 전시 기법을 통해 임시정부의 의미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