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수원특례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글로벌 에코 컨퍼런스'가 지난 6월 26일 수원시 한옥 복합 문화공간인 남수헌에서 개최됐다. 주한아프리카 10개국 대사와 외교단,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K-에코를 주제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환경 협력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K-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열린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환경 정책과 성과를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공유하고, 양측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컨퍼런스 개회식에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허정애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이 환영사를 통해 환경 분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특히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컨퍼런스 본행사에서는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발표 주제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와 순환경제, 자원순환 미래 정책 방향 등으로, 한국의 선도적인 정책과 기술적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후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총장과 주한아프리카 대사들은 K-에코 정책의 국제적 확산 가능성과 한-아프리카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러한 논의는 양측이 환경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모색하는 기반이 됐다.
참석자들은 컨퍼런스 외에도 수원시 남수헌과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하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남수헌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가졌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는 한국 산업 발전 과정과 기술 혁신 성과를 살펴보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됐다.
이번 글로벌 에코 컨퍼런스는 환경이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외교부가 수원특례시와 협력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의 문화·관광 자산과 도시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주제의 공공외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국의 우수한 정책 경험을 담은 K-이니셔티브를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