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디어를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4일부터 이틀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경계없는 미디어, 하나된 우리’를 주제로 ‘2026 장애인 미디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미디어 접근성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인 만큼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지역 방송사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했다. 축제는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뮤지컬 극단 ‘하이파이브 친구들’의 특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관람객은 장애인도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발달장애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행사장은 크게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장미마당’에서는 ‘어둠속의 영화관’, ‘소리로 읽는 미술’ 등 장애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영화를 느끼거나 청각장애인의 방식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장미극장’에서는 지역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장애 관련 콘텐츠가 상영되며, 장애인을 위한 무장벽 상영관도 마련됐다. ‘장미라이브’ 코너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가 꾸려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박동주 사무처장은 개막사를 통해 “이번 축제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미디어 기본사회에 입각해 누구에게나 장벽 없는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디어를 누리며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더 포용적인 미디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