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균등한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2학기 농촌출신 대학(원)생 학자금대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어촌출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제도로, 2004년부터 농식품부가 운영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지역에 거주하거나 농어업에 종사하는 보호자의 자녀 또는 배우자, 본인이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우, 그리고 농업계대학 농림축산식품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신청 자격을 얻으려면 직전 학기 소속 대학의 최저 이수 학점 또는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100점 만점 기준 70점 이상의 성적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 및 대학원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거치 기간과 상환기간은 각각 최장 1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은 7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재단의 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지원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당초 농어촌출신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4년부터 농산업 분야 신규 인력 유입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계열 학과 재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대학원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농식품 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여 년간 이 사업은 농어촌지역의 균등한 교육 기회 확대와 농식품 분야 청년 인재 육성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매년 1만5천여 명 내외의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을 지원해 왔으며, 2025년 기준 수혜자 대상 종합 만족도 조사 결과는 94.7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원 실적을 보면 2023년 1만5219명(400억 원), 2024년 1만3701명(356억 원), 2025년 1만4743명(422억 원)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출신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미래 농업·농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식품 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6년 2학기 사업 규모는 총 530억 원으로 약 1만689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6개월(180일) 이상 거주하거나 농어업에 종사하는 보호자의 자녀 또는 배우자인 대학(원)생, 농어업에 종사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본인, 그리고 농식품인재 대상 학과(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소속대학의 농림축산식품계열 학과)에 재학·복학·입학 예정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본인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