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귀농어·귀촌인통계

2025년 한 해 동안 도시를 떠나 농촌이나 어촌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통계가 공개됐습니다. 정부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가데이터처와 함께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귀농과 귀어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귀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통계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연계해 작성한 가공통계로, 실제 거주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귀농, 6% 증가…전남이 가장 많아】
2025년 귀농가구는 8,735가구로, 전년(8,243가구)보다 492가구(6.0%) 증가했습니다. 귀농가구원 수는 11,617명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고,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귀농가구 중 1인가구가 7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인가구가 15.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633가구(18.7%)로 가장 많았고, 경북(1,534가구), 충남(1,134가구), 경남(1,020가구) 순으로 나타나 남부 지역으로의 귀농이 활발했습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8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졌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64.8%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7.3%로 가장 많았고, 50대(29.1%)가 뒤를 이어 50~60대가 전체의 66.4%를 차지했습니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전념하는 '전업 귀농인'은 67.4%(6,156명)였고, 다른 직업을 겸하는 '겸업 귀농인'은 32.6%(2,978명)로 나타났습니다. 전업 귀농인은 60대(41.7%)가 가장 많았고, 겸업 귀농인은 50대(39.1%)가 가장 많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귀농가구, 작물재배면적 늘고 한우 사육 많아】
작물을 재배하는 귀농가구의 평균 재배면적은 3,439㎡(약 1,040평)로 전년보다 4.8% 늘어났습니다. 0.5ha(5,000㎡) 미만으로 재배하는 가구가 83.7%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ha 이상 규모의 농사도 증가 추세입니다. 주요 재배작물은 채소(44.5%)와 논벼(31.5%)가 가장 많았고, 평균 재배면적은 논벼(3,684㎡)와 과수(1,918㎡)가 넓었습니다.

농지 보유 형태를 보면 자기 소유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자경 가구'가 59.1%로 가장 많았고, 농지를 전부 임차한 '순수 임차 가구'가 33.9%였습니다. 가축 사육은 한우가 35.6%로 가장 많았고, 꿀벌(28.7%), 염소(20.7%) 순이었습니다.

【귀어, 5.6% 증가…해수면 어로어업이 주류】
2025년 귀어가구는 586가구로 전년(555가구)보다 31가구(5.6%) 증가했습니다. 귀어가구원 수는 753명으로 5.8% 늘었고, 평균 가구원 수는 1.28명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귀어가구 역시 1인가구가 79.9%로 대부분이었습니다.

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귀농가구주보다 3세가량 젊었고, 남성 비율은 60.2%였습니다. 연령대는 50대(30.0%)와 60대(29.2%)가 주를 이뤘습니다. 귀어인의 어업 종사 유형은 해수면어로어업이 88.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해수면양식어업(6.8%), 내수면어로어업(2.4%) 순이었습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전념하는 전업 귀어인은 64.2%(395명)였고, 겸업 귀어인은 35.8%(220명)로 나타났습니다. 전업 귀어인은 50대와 60대가 각각 28.4%로 가장 많았고, 겸업 귀어인은 50대(33.2%)가 가장 많았습니다.

【귀촌, 소폭 감소…30대가 가장 많아】
2025년 귀촌가구는 316,977가구로 전년(318,658가구)보다 0.5%(-1,681가구) 감소했습니다. 귀산촌가구도 40,350가구로 1.3%(-545가구) 줄었습니다. 귀촌가구원 수는 413,464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평균 가구원 수는 1.3명이었습니다. 귀촌가구 역시 1인가구가 78.0%로 가장 많았습니다.

귀촌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8세로 귀농·귀어보다 젊었고, 남성 비율은 60.0%였습니다. 연령대는 30대가 23.2%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19.8%), 50대(17.7%) 순이었습니다. 귀촌가구의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이 32.1%로 가장 많았고, '주택'(26.1%), '가족'(25.4%) 순이었습니다. 귀산촌가구도 '직업'(32.1%)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귀촌 전 거주지는 경기도가 26.6%로 가장 많았고, 서울(12.8%), 경북(7.2%) 순이었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출신이 43.2%를 차지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가 활발함을 보여줬습니다.

【귀촌 후 농어업개시자, 1년차 비중 높아】
최근 5년 이내 귀촌한 사람 중 2025년에 새로 농업을 시작한 사람은 15,631명으로, 귀촌 후 1년차가 31.1%(4,866명)로 가장 많았고, 2년차(24.8%), 3년차(18.1%) 순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어업을 시작한 사람은 1,248명으로, 역시 1년차가 40.5%(505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귀촌 후 빠르게 농업이나 어업에 진입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귀촌 후 시간이 지날수록 농어업을 시작하는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 재이주, 1년차에 가장 많아】
귀농·귀어·귀촌 후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도시재이주자' 통계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5년 이내 귀농인 중 2025년 도시로 재이주한 사람은 1,969명으로, 귀농 후 1년차가 27.5%(542명)로 가장 많았고, 2년차(22.0%), 3년차(19.6%) 순이었습니다.

귀어인의 경우 도시재이주자는 174명으로, 귀어 후 3년차가 23.6%(41명)로 가장 많았고, 1·2년차(각 20.7%), 4년차(20.1%) 순이었습니다. 귀촌인의 도시재이주자는 184,1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년차가 35.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2년차(24.2%), 3년차(16.4%) 순이었습니다.

이번 통계는 귀농·귀어·귀촌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귀농과 귀어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귀촌은 소폭 감소했고, 특히 귀촌 후 1년 이내 도시로 재이주하는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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