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축산물 수급관리 강화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을 맞아 농축산물 수급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품목의 가격과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6월 23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20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품목별 수급과 가격 동향을 살폈다. 최근 이른 더위로 인한 '히트플레이션'(이른 더위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었지만, 대다수 농산물은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 덕분에 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낮거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입 과일 중 망고는 항공 운송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에 농식품부는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할당관세는 일정 물량에 대해 관세를 낮춰 수입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계란은 신선란 수입 확대, 할인 지원 강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닭고기는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부화용 종란을 순차적으로 수입하고, 할당관세를 통해 외식용 수요도 분산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할인 지원과 할당관세 적용에 더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확대해 도매가격 안정을 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앞으로 격주로 정례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급 불안 시 비축물량 방출, 할인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훈 실장은 "올해 여름철 기상 전망이 농축산물 수급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생육과 사양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농축산물 소비자가격 동향(6월 19일 기준)을 보면, 쌀 20kg은 6만2432원으로 전년 대비 7.4% 올랐지만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추(1포기 3660원), 무(1개 1904원)는 전년 대비 각각 5.8% 오르고 6.6% 내렸다. 대파(1kg 2737원)는 전년보다 15.3% 비쌌고, 오이(10개 4923원)는 26.8% 저렴했다. 과일 중 사과(후지 10개 2만7734원)와 배(신고 10개 3만7796원)는 전년보다 각각 4.3%, 5.6% 내렸다. 축산물 중 한우 등심(100g 1만625원)은 전년 대비 18.9%, 돼지 삼겹살(100g 2896원)은 6.2%, 닭고기(1kg 6651원)는 21.5%, 계란(특란 30개 7506원)은 7.1% 각각 올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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