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이 희귀 질환인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스버킷 챌린지 RUN’ 행사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고 1억5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루게릭병 환우와 그 가족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인 20일,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한 자회사 임직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달리기를 마친 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들이 겪는 근육 경직의 고통을 간접 체험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승일희망재단이 주관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2675명이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오프닝 공연과 포토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캠페인의 취지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승일희망요양병원 운영과 루게릭병 환우 및 가족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처럼 대규모 공익 캠페인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대중 참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시민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루게릭병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의 가치 아래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의 이번 후원은 보험사가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