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식은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정부포상 대상자는 총 35명으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외 유공인사 12명이 포함된다. 포상 내역은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5명 등이다. 이날 포상식에는 27명이 직접 참석해 포상을 받는다.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중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강길자(85세) 씨는 순직군경유족으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6·25참전용사 생계곤란 미망인 지원 사업과 다양한 보훈외교 활동을 추진해왔다. 또한 6·25전쟁 유엔참전국인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지원하는 등 보훈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길자 씨는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으로 8년간 재임하며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60년사'를 발간해 미망인들의 역사와 공헌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했고, 장한 어머니상 제정을 통해 미망인의 자긍심과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보국수훈자인 이현우(75세) 씨는 6·25전쟁 호국영웅 발굴 및 현충 시설 현장학습 연계 방안을 제시하고,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 활동의 제도화를 위한 선양단 운용지침을 발간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인 문명철(71세) 씨는 자활용사촌 건립 용지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상이군경의 자립을 지원하고, 교통질서 캠페인과 태극기 달기 운동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대외 유공인사 중에서는 박병우(69세) 케이원이엔지 협동조합 이사가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박 이사는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과 자활 지원, '아름다운 가게' 운영위원장 활동 등 지속적인 봉사와 사회 환원에 참여했으며, 비영리단체(NGO) 활동과 자원봉사자 500여 명 양성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올해 포상자분들은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어주신 보훈 가족이자,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아낌없이 동행해 주신 분들”이라며 “정부는 보훈 가족의 삶을 촘촘히 살피는 동시에,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97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발굴해 총 1,320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증진에 노력한 대외 유공인사 104명에게도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