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주택·도로·철도 등 사회 기반 시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경연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15일부터 '2026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스마트 건설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 기관,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연대회로,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 5개 공공기관이 함께 주최한다.
이번 챌린지는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높이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택·도로·철도 서비스를 개선할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에 맞춰 건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경연은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전관리 분야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적용해 건설 현장과 시설물 유지관리 현장에서 근로자의 추락·깔림 사고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단지·주택 분야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안전 확보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겨룬다.
도로 분야는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AI 기술을 선발한다. 철도 분야는 철도에 특화된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AI, BIM, 로보틱스 등)을 발굴하며, BIM 분야는 'BIM to AI, 생성형 AI 시대와 BIM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혁신 기술을 겨루게 된다.
분야별로 최우수혁신상 1팀(상금 3,000만원,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공공기관장상 3팀(상금 1,000만원) 등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고, 현장 기술 실증을 우선 지원받으며, 공공기관 판로 개척 지원 등 사업화를 위한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상 기술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건설 EXPO'에 전시돼 산업 관계자와 일반 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스마트건설 챌린지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명준 기술안전정책관은 "생성형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건설 산업 역시 기술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챌린지에서 건설산업의 대전환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 기관,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안전관리 분야는 건설 현장과 시설물 유지관리 현장에서 주요 사고(추락, 깔림, 무너짐, 부딪힘 등) 예방을 위해 활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AI 기반 사고예방 기술, 중소규모 현장에 적용하기 좋은 기술, 국토교통부 R&D 개발 기술을 고도화한 기술 등은 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도로 분야는 도로 설계·시공·유지관리 전반의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AI 기술을 선발한다. AI를 활용한 도로설계 자동화, 공정 및 품질관리 최적화, 작업장 위험관리 기술, 공용 중 도로 시설물의 손상 분석과 성능 예측 기술 등이 대상이다.
단지·주택 분야는 BIM, 드론, 로봇, IoT, 빅데이터, 가상현실, 3D프린팅, 디지털트윈 등 AI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2개 이상 분야 기술이 융·복합된 기술도 출품할 수 있다.
철도 분야는 철도 분야에 적용 중이거나 적용 가능한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AI, BIM, 로보틱스 등)을 보유한 기업, 기관,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BIM 분야는 'BIM to AI, 생성형 AI 시대와 BIM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설계 자동화, 시공·운영, 품질 검증 등 3개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각 분야별 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BIM 분야는 국산 B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경우 추가 가점이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