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직전 빵·음식 싸게 산다… 플랫폼 기반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본격 개시

앞으로 스마트폰 앱 하나로 폐기 직전인 빵과 음식을 최대 5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월 15일부터 배달플랫폼 및 식품판매업계와 협력해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베이커리나 음식점 등 식품매장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했거나 당일 팔리지 않은 식품의 재고 정보를 앱이나 웹으로 공유하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폐기될 뻔한 식품의 판매를 촉진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만 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어 환경 부담이 크다.

서비스 추진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스페이스에이드시비디에서 플랫폼사업자 및 식품판매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배달플랫폼 3곳(우아한형제들, 위대한상상, 쿠팡이츠서비스), 마감할인 전용 앱 운영사 3곳(모난돌컴퍼니, 미로, 에코이츠), 식품판매업계 2곳(씨제이푸드빌, 파리크라상)과 3개 협회(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배달플랫폼 3개 사는 기존 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내에 마감할인 전용 화면과 기능을 구축했다. 매장은 이 기능을 통해 마감할인 상품을 등록하고 운영할 수 있다. 마감할인 전용 앱·웹인 럭키밀과 마구마켓을 운영하는 모난돌컴퍼니와 에코이츠도 참여 매장 확대를 위한 안내와 홍보를 추진했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인 씨제이푸드빌과 파리크라상, 그리고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소속 매장과 가맹점, 개인 운영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참여 방법과 상품 등록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했다. 이들은 서비스 본격 개시 시점에 맞춰 마감 할인 상품 정보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앞으로도 참여 매장 확대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랫폼별로 서비스 이용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배달의민족은 오후 8시부터 마감시간까지 운영되며 20% 이상 할인된 상품을 픽업 카테고리 내 마감할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할인 기준은 매장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요기요는 오후 9시부터 마감시간까지 20% 이상 할인 상품을 할인랭킹 화면 내 마감할인 메뉴에서 제공한다. 마감할인 전용 앱인 럭키밀은 매장 자율 시간에 50% 이상 할인된 베이커리 상품을, 마구마켓은 매장 자율 시간에 20~60% 할인된 베이커리와 도시락·한식 등을 판매한다. 마구마켓은 올해 하반기 전용 앱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가 정착되면 참여 매장은 미판매 식품 재고 정보를 소비자에게 쉽게 알려 폐기 비용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의 마감할인 식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나아가 음식물류폐기물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앞으로 매장과 소비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참여업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안내와 홍보를 추진하고, 마감할인 우수매장 지정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마감할인 서비스 운영은 식품 마감할인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마감할인이 친환경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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