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마트폰만 열면 폐기 직전 빵이나 음식을 최대 6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플랫폼 사업자 및 식품판매업계와 손잡고 당일 판매되지 못하거나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 정보를 앱과 웹에서 공유해 할인 판매하는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를 6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구 소재 스페이스에이드시비디에서 배달플랫폼, 마감할인 전용 앱 운영사, 식품판매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준비를 진행해왔다.
협약에 참여한 배달플랫폼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위대한상상(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다. 이들은 기존 배달앱 내에 마감할인 전용 화면과 등록 기능을 구축해 매장이 상품을 올리고 소비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마감할인 전용 앱·웹 운영사인 모난돌컴퍼니(럭키밀)와 에코이츠(마구마켓)도 참여 매장 확대를 위한 안내와 홍보를 추진했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 씨제이푸드빌(뚜레쥬르)과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 참여 방법을 안내했고,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도 개인 운영 매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플랫폼별 운영 방식과 할인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 배달의민족은 오후 8시부터 마감 시간까지 20% 이상 할인하며, 쿠팡이츠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장이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정한다. 요기요는 오후 9시부터 마감 시간까지 20% 이상 할인한다. 전용 앱인 럭키밀은 매장 자율 시간에 50% 이상 할인을 적용하고, 마구마켓은 매장 자율 시간에 20~60% 할인하며 올해 하반기 중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매장은 미판매 식품 폐기 비용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의 마감할인 정보를 쉽게 확인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환경적으로도 연간 약 500만 톤에 달하는 전국 음식물류폐기물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앞으로도 참여업계와 협력해 안내와 홍보를 지속하고, 마감할인 우수매장 지정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서비스 운영이 식품 마감할인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 일상 속에서 마감할인이 친환경 문화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