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총 54건, 3,582억 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입찰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사는 대전광역시가 발주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체육시설 건립공사'로, 추정가격 1,694억 원에 공사기간은 1,160일이다. 이 공사는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연면적 43,710㎡, 2만 석 이상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괄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계약방법별로 살펴보면 일괄입찰이 1,694억 원으로 가장 많고, 적격심사 1,392억 원, 종합평가(종평제) 364억 원, 종합심사(종심제) 131억 원, 소액 수의계약 1억 원 순이다. 적격심사는 입찰 가격과 시공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며, 종합평가와 종합심사는 기술력과 가격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가 1,73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상북도 457억 원, 그 밖의 지역이 1,393억 원이다. 특히 이번 주 입찰 54건 중 52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총 1,940억 원(54%)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37건(742억 원)이며,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5건(1,198억 원)이다. 이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중소 건설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조치다.
주요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12건 2,380억 원으로 가장 많고, 토목공사 8건 893억 원, 산업환경공사 12건 1,498억 원, 전문공사 15건 125억 원, 전기공사 11건 128억 원, 정보통신공사 2건 23억 원, 소방공사 6건 33억 원, 조경공사 4건 269억 원, 문화재공사 6건 40억 원, 상하수도공사 1건 131억 원 등이다.
주요 입찰 일정을 보면 6월 16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바이오 랩허브 건립공사'(364억 원, 종합평가)와 경북 성주군의 '대장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32억 원, 적격심사), 국토교통부의 '함평-해보 도로시설개량공사'(131억 원, 종합심사) 등이 예정됐다.
6월 17일에는 경북 문경시의 '영순 달지 및 신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204억 원, 적격심사), 전남 영광군의 '법성정수장 개량사업'(112억 원, 적격심사), 울산시교육청의 '가칭 약수고등학교 설립공사'(101억 원, 적격심사) 등이 집행된다.
6월 18일에는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체육시설 건립공사(1,694억 원, 일괄입찰) 외에도 경남 합천군의 '내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92억 원, 적격심사), 전북 남원시의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84억 원, 적격심사) 등이 예정됐다.
6월 19일에는 경남 함양교육지원청의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 공사'(54억 원, 적격심사), 경기 여주시의 '처리~우만간 도로확포장공사'(50억 원, 적격심사), 한국농어촌공사의 '동진강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36억 원, 적격심사) 등이 마지막으로 집행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 입찰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이 포함돼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와 체육 인프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누계(1월~6월 19일) 기준 조달청 시설공사 입찰 규모는 총 704건, 9조 8,348억 원에 달한다. 계약방법별로는 종합심사가 3조 5,543억 원(3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적격심사 2조 9,323억 원(29.8%), 일괄·대안·기술입찰 1조 9,020억 원(19.3%), 종합평가 1조 4,459억 원(14.7%), 수의계약 3억 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