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석연)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청년통통포럼' 발대식을 열고,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청년참여단 활동을 공식 시작했다.
'청년과 소통, 미래로 통하다'라는 비전 아래 출범한 이 포럼은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다양한 사회 갈등 요인을 직접 찾아내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청년 기구와 달리 회의실 중심의 형식적 논의를 넘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대화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단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전국 공모와 기관 추천을 병행했으며, 성별·연령·지역별 균형을 맞췄다. 남성 60명, 여성 40명, 20대 52명, 30대 48명, 수도권 57명, 비수도권 43명으로 구성돼 청년 세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1년간 참여단은 정치·시민참여, 일자리·창업, 교육·복지·성장, 지역균형·문화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매월 정기 분과회의와 현장 대화,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공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통합위원회 내에 10명으로 구성된 '청년특별위원회'도 신설됐다. 각 분과에서 1명씩 위원으로 위촉해 포럼과 특위를 연계했다. 포럼에서 발굴한 의제는 특위의 법적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현 가능한 정책안으로 구체화되며, 이후 수용 여부까지 지속 점검하는 사후관리 체계를 갖췄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참여단과 이석연 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환영사와 축사, 참여단 및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스크린 터치로 퍼즐을 완성하는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분과별로 첫 공식 회의를 열고 향후 1년간 논의할 주요 의제와 활동 방향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참여단으로 선발된 강지연 씨(33세, 대구)는 "우리 세대의 목소리를 담아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신 씨(29세, 광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균형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석연 위원장은 "국민통합은 정권을 넘어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청년들은 국민통합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이며, 때로는 동반자로 함께하고, 때로는 견제자로서 바른 방향을 요구하며, 때로는 미래를 제안하는 시민으로 함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통통포럼이 문제를 제기하는 용기와 대안을 만드는 책임감을 두루 갖춘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